
아이가 이제 막 응원 구호를 외치며(그전엔 그게 뭔지 모르고 따라 부르다가 이젠 뭔가 아는 눈치다) 축구를 같이 보게되었는데... 진자는 말이 없다지만, 아쉽기도 승리를 심판에게 빼앗긴 것 같기도 한 경기였다. 사람들 모두 열심히 싸워주길 기대하고 인정한다곤 하지만, 막상 세상은 패배에 대해선 관대하지 못하다. 그나마 우리 축구는 먹고살만한 수준(?)이라 덜 할지는 몰라도 경제에선 더욱 철저하게 배척당하기 마련이다. 새벽잠 달래가며 본 경기가 억울해서 괜한 자격지심까지 발동했나보다. 이젠 월드컵도 물건너 갔으니 무슨 재미로... 동물병원이며 장사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손님이 늘겠지하는 기대가 생기겠군. 아닌가? 휴가철이라...